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용사 재테크, Too Dead Heroes


위험을 끼고 사는 모험가들이 죽음을 거스르고 위업을 세우는 건
모두 그들의 운명, 신의 가호, 아니면 세이브 데이터 덕이지요.

보물을 공동 소유하며, 군사 물자는 오직 필요에 따라 마련하거나
활동 지역의 환경을 파악해서 가능한 한 현지 조달하는 지혜라던가,
요즘에 와서는 '모으기'를 쓰는 자제력과 평정심이라던가, 보통 사람이라면......

'드래곤 퀘스트'와 같은 몇몇 옛 RPG는 생각해보면 플레이어는 '전지적 입장'에서
세계를 구할 사람들을 뒤에서 '경영'하고 '후원'하는 역할인 듯한 느낌도 듭니다.

부활의 주문은 누가 외워주겠습니까?


Too Dead Hero의 플레이어가 정확히 그런 역할입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간단한 구조의 게임이지만 아이디어 하나는 매력적입니다. 
떠오르는 영웅들의 혼들을 탭해서 지상으로 돌려보냅니다. 대가로 받은 돈으로 레벨을 올리면 새로운 유형의 영웅들이 나타나고 일람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부활을 계속하면 지상의 상황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록과 수집 요소, 읽을거리 정도가 핵심적인 즐길거리입니다.
최종적으로 엔딩을 보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