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용사 재테크, Too Dead Heroes


위험을 끼고 사는 모험가들이 죽음을 거스르고 위업을 세우는 건
모두 그들의 운명, 신의 가호, 아니면 세이브 데이터 덕이지요.

보물을 공동 소유하며, 군사 물자는 오직 필요에 따라 마련하거나
활동 지역의 환경을 파악해서 가능한 한 현지 조달하는 지혜라던가,
요즘에 와서는 '모으기'를 쓰는 자제력과 평정심이라던가, 보통 사람이라면......

'드래곤 퀘스트'와 같은 몇몇 옛 RPG는 생각해보면 플레이어는 '전지적 입장'에서
세계를 구할 사람들을 뒤에서 '경영'하고 '후원'하는 역할인 듯한 느낌도 듭니다.

부활의 주문은 누가 외워주겠습니까?


Too Dead Hero의 플레이어가 정확히 그런 역할입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간단한 구조의 게임이지만 아이디어 하나는 매력적입니다. 
떠오르는 영웅들의 혼들을 탭해서 지상으로 돌려보냅니다. 대가로 받은 돈으로 레벨을 올리면 새로운 유형의 영웅들이 나타나고 일람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부활을 계속하면 지상의 상황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록과 수집 요소, 읽을거리 정도가 핵심적인 즐길거리입니다.
최종적으로 엔딩을 보는 것이 목표.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MINE ROAD 인게임 도움말 번역


MINE ROAD를 첫 실행하자마자 나오는 도움말의 번역입니다.
내용이 퍽 길기도 해서 언어 장벽이 있으신 분은 버거우실텐데......
캐주얼 로그라이크 류, 마인크래프트 류, JRPG 류 게임의 요소가
모두 섞여 있어서 도움말이 없으면 게임 진행이 곤란합니다!
내용은 마스코트 아가씨가 플레이어가 조언해주는 형식이며(반말),
일본판 베이스입니다. 본 게임이 언제 번역될지는 미지수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windbellrrr.app.minerroad

--


개요




환영합니다!

MINE ROAD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해!
지금부터 간단하게 플레이 방법을 설명해 줄게.

참고로 이 화면은 언제든 오른쪽 위 X 버튼으로 닫을 수 있어.

 

도움말에 대해

이 도움말을 불러오려면 언제든지 오른쪽 위 옵션 메뉴를 열고,
? 버튼을 누르면 되니까 기억해둬!


게임의 목적

MINE ROAD는 땅굴 파기 게임이야.
땅 속을 파고들어가며 길 잃은 소녀들을 구하든가,
구하지 말든가 하는 게임이야.




플레이 방법




게임 저장 (세이브) 에 대해

이 게임에는 두 가지 타입의 세이브 방법이 있어.
  • 지상에서 세이브
  • BACK 버튼을 눌러 중단 세이브
중단 세이브는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지상에서 세이브는
지상에 있을 때만 가능하니까 주의해.


지상에서 세이브에 대해

캐릭터가 지상으로 올라오면 화면 위쪽에
세이브 버튼이 활성화돼.
평소에는 그런 타이밍에 세이브를 해주면 돼.


중단 세이브에 대해

단말의 BACK 버튼으로 게임을 종료하면,
자동으로 중단 세이브가 돼. 다음 번 실행할 때
거기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으니까,
게임을 중단하고 싶으면 BACK 버튼으로 종료해줘.
참고로, HOME 버튼을 써서 다른 어플으로 전환하면
중단 세이브가 실패할 수 있으니까 주의해.


땅을 파자

흙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땅을 파게 돼.
그치만 흙이 단단하게 뭉쳐 있으면
몇 번씩이고 파내지 않으면 부서지지 않아.
또, 파낸 흙이 아이템으로 떨어질 때도 있어.


흙을 메우자

주운 흙 아이템을 사용해서 빈 자리에 메울 수 있어.
메울 수 있는 장소는 상하좌우에 흙이나 벽돌 등의
블록이 있는 장소 뿐이니까 주의해.


물이나 마그마에 대해

땅 속에서 가끔 물이나 마그마가 용출하기도 해.
물이나 마그마는 그 옆이나 아래를 파내면
흘러내려버리니까 주의해.

 

물이나 마그마에 대해 2

물이나 마그마는 헤엄쳐서 지나갈 수도 있지.
단 어느쪽이든 체력을 조금씩 소모하니까 주의해.
특히 마그마는 요주의야.


물이나 마그마를 메우자

물이나 마그마는 흙으로 메울 수 있어.
단, 물이나 마그마가 '짙은' 곳은
몇 번이고 메워도 흙이 모자랄테니 주의해.

 

아이템 제작에 대해

가방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의 「Craft」
에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어.
예를 들면, 철광석과 석탄으로 양동이를 만들 수 있지.
재료로 쓰일 아이템을 모아서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 봐.


레벨업에 대해

가방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의 「Lv. UP」
에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 (레벨업) 할 수 있어.
레벨업할 때는 능력치마다 다른 스킬 포인트나,
보너스 포인트와 아이템 등이 필요해.


소녀에 대해

땅 밑에는 소녀가 묻혀 있을 때가 있어.
소녀들은 근처에 있을 때 가까이 따라오니까
지상까지 잘 데려가 주면 돼.


소녀에 대해 2

소녀를 지상까지 데려가면 소녀의 정보가 입수돼.
소녀의 정보는 가방 버튼의 「Girl」에서 확인할 수 있어.


소녀의 정보에 대해

모은 소녀들의 정보는 레벨업에 필요한
보너스 포인트나 스킬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어.
단, 교환 후에는 소녀의 정보가 없어지니까 조심해.


소녀를 동료로 삼자

소녀는 한 사람만 던전에 동료로 데려갈 수 있어.
지상에 있을 때 소녀의 정보를 탭하고,
「던전에 데려간다」를 고르면 돼.


동료 소녀에 대해

동료 소녀는 플레이어와 함께 몬스터와 싸워줘.
소녀와 함께 던전을 더 수월하게 공략해봐.


동료 소녀를 키우자

동료 소녀는 몬스터와 싸우면서 경험을 쌓아가.
경험이 쌓인 소녀는 지상에서 돌려보내면
쌓인 경험치만큼 레벨업할 수 있으니까
잘 키워보는 것도 좋을 거야.


동료 소녀를 돌려보내자

동료 소녀를 돌려보내려면 소녀가
지상에 있을 때 탭해서 「돌려보내기」를 고르면 돼.
돌려보낸 소녀는 다시 소녀 정보로 스톡되게 돼.


게임 오버

체력이 0이 되면 게임 오버야.
게임 오버가 되었을 때 메인 화면을 탭하면
게임을 재개할 방법을 고를 수 있으니까
또다시 도전해보자.


체력에 대해

체력은 적의 공격을 받거나 스태미나가
0이 되었을 때 행동하면 줄어들어가.
체력이 0이 되면 게임 오버니까 조심해.


스태미나에 대해

땅 속에서는 행동을 할 때마다 스태미나가 줄어들어.
스태미나가 0이 되면 체력이
대신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주의해


체력·스태미나의 회복

지상으로 돌아가면 체력과 스태미나가 모두 회복돼.
땅 속에서 체력이 바닥날 것 같으면
주저없이 지상으로 돌아와.


탐색률에 대해

땅을 파나가다 보면 맵의 검은 에어리어가 밝혀져 가.
메인 화면의 왼쪽 아래에 표시되는 던전 탐색률 (%) 는,
맵의 어두운 부분을 어느 정도 없앴는지를 알려줘.


탐색률에 대해 2

던전 탐색률이 100%로 만들고 지상으로 돌아오면
다음 던전을 해금시킬 수 있어.
새로운 던전을 플레이하고 싶을 때는
던전의 구석구석까지 깊숙히 탐색해 봐.


던전의 재생성에 대해

지상에 있을 때는 옵션 메뉴 → 던전 바꾸기 →
재생성에서 지금의 던전을 재생성 (리셋) 할 수 있어.
단, 어떤 조건을 채우지 못했을 땐 재성성할 때
아이템이 리셋되는 페널티가 있으니 주의해.


던전 바꾸기

다른 던전을 해금시켰으면, 옵션 메뉴에서
던전 바꾸기를 할 수 있어.
단, 던전 바꾸기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지상에 있을 때만 가능하니까 주의해.




화면에 대해




메인 화면

메인 화면에서는 우리 편 캐릭터의 상태가 표시돼.
이 영역을 터치해서 조작할 수도 있어.


조작·터치

메인 화면 위에서 이동하고 싶은 방향을 탭하면 이동할 수 있어.
그 쪽에 흙이 있다면 자동으로 흙을 파내고, 적이 있다면 공격이야.
메인 화면을 터치했을 때 이동방향을 확인하는
하얀 격자가 나타나니까 그걸 보면서 조작하면 돼.


조작·버튼

아래쪽의 방향 버튼으로도 이동이나 땅파기, 공격이 가능해.
버튼으로 조작하는 편이 쉽고 편한 사람은 버튼으로 조작해봐.


아이템 숏컷 버튼

아이템을 주우면 메인 화면 아래의 아이템 숏컷 버튼에 등록돼.
또, 아이템 버튼은 좌우로 스크롤할 수도 있어.


아이템 일람 선택 버튼

메인 화면 아래의 아이템 일람 선택 버튼은,
갖고 있는 모든 아이템 중에서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편리한 버튼이야!


BAG 버튼

왼쪽 위의 가방 버튼을 누르면 이런 기능들에 액세스할 수 있어.
  • 아이템 일람/사용
  • 아이템 제작
  • 레벨업
  • 구출한 소녀 일람
한 번씩은 들러봐.


MAP 버튼

위쪽의 MAP 버튼을 누르면,
메인 화면에 던전 전체 맵이 표시돼.
맵 표시중에는 드래그로 맵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니까 한 번 해봐.


줌 인·아웃

화면 위쪽, 체력과 스태미나 바가 표시되는 곳을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메인 화면 내부를
확대/축소시킬 수 있어.


옵션 메뉴

왼쪽 위의 옵션 메뉴에서 세이브 데이터를
읽어들이거나 게임의 설정 등을 할 수 있어.




아이템




아이템의 사용

아이템은 아래에 늘여 있는 아이템 숏컷 버튼을
눌러서 사용할 수 있어.
우선, 버튼을 누르고, 화면이 확대되어서
아이템 사용 모드가 되면 사용할 장소를 탭하면 돼.


아이템의 사용 2

예를 들면, 고기나 피 같은 음식계 아이템은
아이템 버튼을 탭한 다음 자기의 캐릭터를 탭해서 먹을 수 있어.


아이템의 사용 3

아이템 숏컷 버튼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이템은
아이템 일람 버튼을 눌러서 아이템 일람에서
선택해서 사용하면 돼.
사용 빈도가 높은 아이템은 아이템 숏컷 버튼에
등록하고, 낮은 아이템은 일람 버튼으로 이용하면 좋아.


아이템 버튼의 내용 바꾸기

아이템 숏컷 버튼의 아이템은 버튼을 길게 눌러서
다른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어.


안테나에 대해

지상에 안테나를 설치하면 메인 화면의 오른쪽 위에
전파 상태를 나타내는 안테나 아이콘이 표시돼.
이 전파가 닿는 범위에 있으면, 주변의 땅 속 상태를
꿰뚫어볼 수 있어서 편리해.


안테나에 대해 2

지상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나서 전파가 끊어지지 않는
장소에 두번째 안테나를 지어주면 전파의 범위를
이어서 늘릴 수 있어. 위험한 곳을 탐색할 때 편리하니까
잘 이용해봐.
또, 안테나는 한 던전 안에 20개까지 설치할 수 있어.


훅샷에 대해

훅샷은 미리 설치해둔 말뚝이 있는 곳까지
눈 깜빡할 새에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이야.
또 단단히 굳은 흙에도 꽂아 넣을 수 있는 것 같아.
잘 사용해서 탐험해봐.




설정




풀 스크린 설정

풀 스크린 ON/OFF는 오른쪽 위의
옵션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어.


이동 버튼의 표시/비표시

이동 버튼은 오른쪽 위의 옵션 메뉴에서
비표시하게 할 수도 있어.
비표시하게 하면 메인 화면이 더
크고 넓어지니까 탭 조작할 때 편리해.


TIPS




계단 파기

네 캐릭터는 한 마스 만큼만 점프할 수 있어.
이걸 이용해서 땅을 계단 모양으로 파 나가면
상하로 이동하기 편리해져.


맵 표시 방법

전체 맵 표시 방법은 3가지가 있어.
상황에 맞게 다른 방법을 사용해 봐.
  • MAP 버튼을 탭
  • 옵션 메뉴를 길게 누르기
  • 메인 화면을 쭉 길게 누르기(손가락의 움직임이 인식되진 않아)


끝으로

이 세계를 잘 관찰하면서 여러가지 규칙을 찾아가봐.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죽지 않는 것,
그리고 당신만의 길을 찾아내는 거야! 힘내!

2014년 1월 2일 목요일

간단하면서도 클래식한 로그라이크, Fujo

컴퓨터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잘 만든 게임을 보고 처음으로 감탄하는 것은 소리, 그림과 같은 외관이고, 그 다음으로 곧 숫자와 글으로 시선이 옮겨갑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체감하기 어렵지만 그러한 것들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연산 최적화,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일들도 요구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게임에 포함하기 위해서는 여러 명이 달려들어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그런데 이 세계 어딘가에는 혼자서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을 만들고, 그것을 경쟁하는 사람들 또한 있습니다. 7DRL과 Ludum Dare jam의 참가자들이 그러합니다.
 
대표적인 로그라이크 플레이어와 개발자들의 축제인 7DRL은 Seven Day Roguelike Challenge의 줄임 표기입니다. 제목을 보고 경악하신 분들도, "그거 이야기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문자 그대로, 7일 동안 하나의 로그라이크 게임을 만들고 심사를 통해 경쟁하는 대회입니다. 대단한 결과물들이 플레이어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역시 상상되는 것은 열의에 끓는 개발자들이 밤낮 없이 코딩하는 모습들입니다. 대개 규모가 작게 만들어지거나 대회가 끝난 후 증보를 거치긴 하지만, 어쨌든 시간이 많이 모자라겠죠.
 
그런데 Ludum Dare 48h jam은 한 술 더 뜹니다. 48h의 h는 물론 시간hour이 맞습니다. 단 이틀 동안 만들어진 게임들을 토너먼트 식으로 공개 심사해서 경합하는 대회입니다. 현재 28회인 Ludum Dare 28의 최종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로그라이크로 장르가 한정되는 7DRL과 달리 Ludum Dare는 어떤 테마를 지켜야하는 것을 제외하면 양식에 제한이 없습니다. 그 중에 주목할 만한 귀여운 로그라이크가 있어 소개합니다.
 
(그렇습니다. 귀여운 것이 조건입니다.)
 
 
 
 
 
Fujo는 폴란드 출신 아티스트 Radomir Dopieralski가 파이썬으로 작성한 심플한 타일 그래픽 기반 로그라이크입니다. 윈도우즈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지만, 인터프리터 언어인 파이썬으로 만들어졌고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파이썬이나 Pygame이 있다면 어떤 플랫폼에서도 구동할 수 있습니다.
Ludum Dare 28에 출품하기 위해 2013년 12월 16일 공개되었으며, 이후 두 번 큰 개선을 거쳐 2014년 1월 1일 3.0 버전을 릴리즈했습니다. 아주 따끈따끈하지요.
 
이전에 Radomir Dopieralski가 제작해 Ludum Dare에 참가한 게임들은 손으로 그린 귀여운 그림 조각들이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Fujo의 그래픽은 간단한 도트 애니메이션입니다.
 
 

 
 
외계인인지, 신종 생물인지는 알 수 없는 적들이 주인공을 잡아갔습니다. 플레이어는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가지고 적들을 쓰러트리고 탈출하려는 용감한 아가씨를 조작합니다.
 
화살표 키로 주인공과 메뉴의 커서를 움직입니다. Enter 키로 메뉴를 열고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Esc로 나갈 수 있습니다. 배고픔과 체력은 구분되지만 회복하는 아이템은 구분이 없고, 고정된 양을 회복합니다. Ctrl을 누른 채로 화살표 키를 눌러 턴을 소비하지 않고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적을 공격하거나, 아이템을 줍거나, 사다리를 오르려면 다른 조작은 필요 없고 그냥 그곳으로 가면 됩니다. 층계를 오르다 보면 마지막 적과 만나게 될 겁니다.
 
제작자는 폴란드 사람이지만, 아주 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재패니메이션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하카마를 입고 있고, 나뭇잎을 얹고 다니는 너구리, 캇파, 초기판에서는 Bento나 Onigiri 같은 아이템이 나오는 등 척 봐도 일본적인 색채가 강하게 풍깁니다.
 
어쨌든 Fujo의 강점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거대한 로그라이크들이 키보드의 거의 모든 키를 사용하는 반면, Fujo에서는 영문자 입력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영구적인 죽음, 무작위적으로 생성되는 레벨과 아이템, 만복도, 감정해야 하는 마법과 저주받은 장비 등, 로그라이크의 재미있는(?) 요소들은 빠짐없이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어떤 플랫폼에서나, 공짜로 한 번 즐겨보세요.

2013년 6월 18일 화요일

メンタラリスメティック Mental Arithmetic 리뷰 번역!

이 블로그의 개설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WINDBELL 님 제작 모바일 게임 소개 글의 번역입니다.


이번엔 '모에' 관련 어플리케이션 전문 리뷰 사이트
 '모에드로이드'의 리뷰 번역입니다. DungeonDiary가 여기서 어느 부문 2위를 했었죠...
원문은 여기 => http://www.moedroid.jp/426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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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거리는 뇌를 당장 활성화시켜라! 지뢰찾기풍 뇌단련 계 어플 『멘타라리스메틱』☆! 대전 상대 캐릭터인 여자아이들도 귀여워♡2012/09/06 카테고리 : 퍼즐, 무료 앱


'그' 방치 플레이 RPG 『DungeonDiary』를 개발한 「windbell」씨가,
지뢰찾기풍 카드 게임 『멘타라리스메틱』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설명하자면 5 x 5 (총 25칸)의 패널을 열어서, (CPU 대전 시에는)
패널의 포인트의 합계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각 패널에 나타나는 힌트를
보고 머리를 잘 굴려서 견제하는 플레이가 필수!

1인 ~ 4인 플레이 (2인 이상은 CPU대전), 포인트 배분의 변경,

폭탄 배분 등 여러 설정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마켓의 앱 설명의 끝엔 퍽 백괴스러운 Q&A가 있습니다만,
상사에게 5초 만에 기각당한 카피 문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다지 모에 모에 큥! 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대전 상대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므로 리뷰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잠들어 있던 뇌를 해방! 대전 상대 여자아이들을 쓰러트리자!
클럭 수 낮은 내 뇌(싱글코어)를 풀가동시켜 최대한 힘내서 플레이해보았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게임 룰을 설정하거나 (처음엔)
튜토리얼 요소가 포함된 이벤트 배틀을 할 수 있다!



정말로 지뢰찾기하고 똑같은 룰은 아니니까,
맨 처음에는 튜토리얼을 해보는 게 좋다.



설명하자면, 위쪽 캐릭터 칸 밑에 있는 숫자는, 「G」가 게임 횟수,
「빨간 폭탄」, 「파란 숫자」아이콘 옆의 숫자는,
패널에 남아 있는 폭탄 갯수, 포인트의 수를 나타낸다.

「패널 왼쪽 아래의 숫자」는, 그 패널을 포함한 상하좌우에 숨겨진

포인트의 합계를 나타낸다. 이 힌트를 조합해 머리를 풀 가동시켜서
포인트가 높은 패널을 찾아 노리는 것이다.



또한 CPU 대전의 경우, 패널을 열 때 순서가 따로 없이
동시에 고르는 방식이므로  누군가 같은 패널을 고르면
그 패널의 포인트는 2배로 늘어나는 대신 동시에 골랐던
쪽은 다음 턴에 고를 수 없게 된다. 즉, 자신과 다른 CPU가
같은 패널을 동시에 고르면,  제 3의 CPU가 배로 점수를
받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원문은 おてつき입니다만, 딱히 알맞은 단어가 없어 풀어썼습니다)

패널에 동시에 고른 캐릭터 색깔의 깃발이 나타나므로, 일부
러 CPU끼리 부딪히게끔 노려 2배의 포인트를 받아갈 수도 있지만,
거꾸로 CPU 또한 같은 상황을 노려오므로 팽팽한 신경전이 중요하다.



시작해보면 플레이어 캐릭터는 돼지...... 「모에돼지 덤벼라!!!」
최대 3명의 CPU 캐릭터는 랜덤인 것 같다.
캐릭터에 따라 실력이 다르므로 주의!


 
몇번을 해도 이길 수 없어어! 
 
그래도, 귀여운 그녀들의 미소를 볼 수 있으니 괜찮아♡
......따, 딱히 패배를 부정하려는 건 아니니까...!



감상 포인트

• 패널을 열어서 고득점을 노리는 지뢰찾기 풍 카드 게임
• 개성적이고 귀여운 미소녀들과 전략 배틀
• 이젠 머리가 뻗어 버렸습니다...


 
무료 앱으로 판매 중. 게임 룰 설정에 따라,
난이도 등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는 게임이니, 플레이해봅시다!

이 어플과는 관계 없지만, 「DungeonDiary」의 플레이 스토어
일러스트가 멋지게 변경되어 있었는데 놀랐습니다.
점점 업데이트되면서 재미있어지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빚 열심히 갚아나가자, 달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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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의역 엄청 많은데도 번역 퀄이 떨어지는게 함정......

2013년 5월 24일 금요일

Let's play NEET ROAD (3)


분량 상 나눠서 올리지만 지난 호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플레이입니다.
운이 좋게도, 1층 입구 코앞에서 2층 입구를 발견했습니다.


2층 돌입!



이동과 벽파기, 보물탐지 등 자원을
소모하는 행동은 최대한 아낍니다.
...일단 원칙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방으로 추정되는 지형을 발견
울음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근처에 몬스터가 있네요.



뱀이 사납게 쉭쉭거린건가...
맞으니 중독 상태이상에 걸려버렸습니다.
추가 대미지가 조금씩 들어오는... 일단 처리한 다음,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칼같이 해독약을 마셔줍니다.


まきもの: 두루마리는 주로 자신 혹은 자신의 아이템에
마법을 부여하는 1회용 아이템입니다.
무엇일지 기대되네요.


귀찮기 때문에(...) 지팡이는 팍팍 씁니다



잇힝



POPO가 방패를 밟고 있었어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식량이 부족해졌습니다.


일단 다 쓰고...
이 이상 가질 수 없습니다.
이 이상 가질 수 없습니다.

크헉



이럴 땐 침착하게 소수를 세기보다는,
식량 수치도 회복할 겸 음식 아이템
(야키소바빵)을 사용해서 아이템 칸을 줄입니다.



무기 계열입니다.
1층만 더 내려온 것 뿐이지만 그래도 더 깊은 층이니까
수준 높은 무기가 나와줬으면 좋겠군요.

식량이 모자라질 수도 있으니까 이쯤에서 귀환합니다.



1층의 지형이 아까 들어왔을 때와는
다르게 바뀌어버렸습니다(......)

엄청 헤매다가 뜻밖의 식별 아저씨 발견.

 

갈퀴+1 을 얻었습니다. 새 G펜은 저주받은 물건이고,
냄비뚜껑+1은 이미 가지고 있던 물건이네요.


와, 텔레포트의 두루마리를 세 개나 얻었습니다.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위기에 처했을 때
맵 어딘가로 순간이동하여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지팡이도 많이 얻었습니다.
특히 3번째 줄의 워프의 지팡이는
텔레포트의 두루마리처럼
위기 상황에서 적을 날려버릴 수 있는 무기입니다.

문제는, 좀 많네요(...)




체육복(3)을 얻었습니다. 그보다,
5번째 줄의 음식 이름이 우마○봉인데...




아마도 우마이봉이죠. 이겁니당.

맛이 엄청 다양해서, 인기 많은 것만 따져봐도
우설구이, 마파두부, 돈가스 소스 등
이래도 괜찮은가? 싶은 맛들이 있지만
그래도 먹어보면 맛있고 잘 팔립니다.

하지만 이 우마○봉은 영원히 어떤 맛일지 모르겠지......



등불 밑이 어둡다더니 지나갔던
자리에 계단이 있었네요.


수확도 확실히 늘었고,
점점 더 깊이 내려가볼 생각입니다.
깊은 던전 탐사의 필수품인
일용할 양식들은 이렇게 가방에 챙겨둡니다.





다음 이야기에 계속됩니다.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Let's play NEET ROAD (2)


지난번 플레이의 데이터를 로드했습니다.
아직 가난합니다.


곧바로 던전에 돌입합니다. 이제 1, 2 뿐이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이 생겼으니
민달팽이나 박쥐 정도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달팽이를 쓰러트렸다!


물론 달팽이를 무시하고 보물만 찾아다니다가는


이렇게 됩니다. 끄악


배터리와 곡괭이를 물 쓰듯 써가며 아이템을
모았다면 곧바로 감정을 합시다.


저주받은 애니메이션 책받침,
작은 T셔츠+1, 마우스패드, 냄비뚜껑+1
다들 스펙이 낮고 그다지 쓸모 없습니다.


포테치(포테이토 칩),
회복약, 덤벼듬의 지팡이(5), 종이봉지(4)
입니다.

좋은 아이템이 나왔군요. 종이봉지와 같은 가방 아이템은
안쪽에 괄호 안의 숫자 만큼의 아이템을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지팡이는 원거리에서 마법을 걸 수 있는 아이템이죠.
......없는 것보단 낫겠네요.


다시 열심히 던전에서 보물을 뜯어내는 중에
식별 아저씨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뭐해요?!

딱히 구해주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평소처럼 아이템 감정을 해줍니다. 물론 유료.


마우스패드+1(지겹다!), PIZZA 팬츠+1,
회복약, 혼란의 지팡이(5)

우홋
PIZZA 팬츠는 상당히 내구도가 높고,
혼란의 지팡이는 원거리에서 몬스터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땡 잡았어요.


또한 G펜을 얻어서 무기를 바꿨습니다.
......도저히 RPG에 나올 아이템들은 아니잖아......


혼란의 지팡이를 사용!
아무것도 못하는 BOBO에게 다가가
공격력 2짜리 G펜+0으로 두들겨줍니다.



옷을 입고 있으면 이렇게 공격에 대미지를 입는 대신
옷의 내구도가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종이? 를 얻었습니다. 뭘까.


저주받은 판촉 포스터 -1
(......이런 것도 무기?!)


열심히 돌다 보니까 체력도 식량도 배터리도 없습니다.
황급히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내구도가 줄어든 옷은 SHOP 언니에게 수선받을 수 있습니다.


던전 돌입.


계단을 발견했지만
아직 위험할 듯 하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템은 되는대로 챙기죠.
 이제 1층의 민달팽이와 박쥐는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POPO 또한 약간의 대미지만 감수하면 처리할 수 있습니다.


1층이 만만해지니까
기고만장해진 필자.
정비하고 2층을 공략해보기로 합니다.

(단 던전 상층에서 돌아올 때조차
맵이 랜덤으로 생성되므로,
저 길로 다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우둔한 것. 눈앞에 신이 있거늘.
SAVED




도중에 세이브하기도 했지만
오늘 플레이는 분량이 많아져서

다음 이야기에 계속됩니다